존경하는 50만 시민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이석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새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오늘 우리는 시민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안겨드리기 위한 기틀을 차곡차곡 다져나가겠다는 의지로 새해 들어 두 번째로 제164회 임시회를 개최하고자 하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주에는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평온한 가운데 보내게 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특히,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현장을 찾는 등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명절 연휴기간 중에도 시민들의 각종 생활불편 사항과 민원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시민들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하고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는 올 한 해 집행기관의 각 국·소 마다 시민봉사의 의지가 배어 있는 시정업무보고의 청취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심의 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순간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씨앗을 뿌려 그만큼 더 많은 수확을 거둬들이겠다는 농부의 심정임을 말씀드리며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그런 심정으로 이번 회기에 임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특히, 의원여러분께서는 이번 임시회부터 집행기관의 업무보고가 상임위원회별로 진행되는 만큼 시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집행부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조언과 발전적인 대안도 함께 제시해 주는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주문하면서 집행기관에서도 이번에 보고할 주요 업무계획이 보고로써만 그치지 않고 좋은 의견은 적극 수렴하여 시정이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시정 추진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새해가 시작된 지도 한 달여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과대 포장된 낙관도 우리의 적이지만 지나친 비관 또한 우리의 행복한 삶을 가로막는 공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절망 등 혼란스러운 사회분위기와 더불어 올 해 경제성장률이 1%대 저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지난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상황이 혼미할수록, 경제가 어두울수록 우리 자신들이 해야 할 맡은바 소임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갈 때 비로소 우리 사회는 희망이 있고 경제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의정과 시정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남양주시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난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신(新)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일로매진(一路邁進)해 주실 것을 특별히 당부 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에서도 의회와 집행기관이 힘을 합하여 50만 시민의 꿈과 희망을 하나하나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 2. 3.  남양주시의회의장  孔 明 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