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1회 남양주시의회(임시회)
남양주시 의회사무국
일 시 : 2026년 9월 9일(수)
장 소 : 본회의장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의장 선거의 건
2. 부의장 선거의 건
3.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4.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5.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6. 도시교통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7. 운영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8. 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9.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선임의 건
10. 제321회(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11.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10시 02분 개의)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21회 남양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개의를 선포합니다.
먼저 오늘 회의에 앞서 의장직무대행으로서 동료 의원 여러분과 남양주시민 여러분께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지난 7월 1일 10대 남양주시의회가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9월 9일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의회는 아직 전반기 원 구성을 완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의회가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최다선이자 의장직무대행으로서 저 역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그동안 지연되어 온 남양주시의회의 원 구성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의회는 그동안 원 구성을 위해 양 교섭단체 간 지속적인 협의와 대화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의장단 구성과 관련하여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각 정당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국 원 구성이 장기간 지연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저 역시 최다선 의원으로서 의장직무대행의 역할을 맡아 어느 한쪽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양측이 충분히 협의하고 합의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는 사이 안타깝게도 시간이 많이 지나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은 이제 분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의회가 원 구성 문제만을 놓고 언제까지 머물러 있을 것인지 시민들께서는 묻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의회의 주인은 정당도 특정 의원도 아닙니다. 바로 남양주시민입니다. 이제는 의회가 시민을 위한 기간으로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책무는 의회 내부의 입장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시민의 삶을 살피고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그동안의 협의와 논의 과정을 존중하면서 더 이상의 지연을 막고 의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원만한 의사 진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께서는 개인의 정당의 입장을 넘어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민의 대표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해 주시기를 정중히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의장직무대행으로서 공정하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갈등의 끝이 아니라 남양주시의회가 다시 시민 곁으로 돌아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의사일정에 따라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 하겠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의사진행발언입니까? 박경원 의원님.
그러면 의사진행발언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은 남양주시의회 회의규칙에 의거 발언은 등단하여 발언하시고, 발언 시간은 10분을 초과할 수 없으며 발언 횟수는 2회에 한하여 발언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여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경원 의원님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경원 의원
남양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경원입니다.
본 의원은 오늘 제10대 남양주시의회 원 구성과 관련해 그동안의 진행 경과와 국민의힘의 입장을 시민 여러분께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를 통해 스물한 명의 의원을 선택해 주신 것은 시민의 삶을 살피고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를 만들며 집행부를 감시하라는 엄중한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제10대 남양주시의회는 그 명령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회 구성이 두 달 넘게 지연되면서 시민 여러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이 하루빨리 시작될 수 있도록 일방적인 원 구성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협치에 기초한 합리적인 원 구성을 일관되게 요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24일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의원총회에서는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주요 직책 6개 모두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정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는 것은 시민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십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제10대 남양주시의회는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10명으로 양당의 차이는 1명입니다. 그런데 단 한 석이 많다는 이유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전부를 차지하겠다고 했던 것이 과연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인지 묻고 싶습니다.
대화와 타협, 견제와 균형이 함께 작동해야 비로소 민주주의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열한 명의 민주당만의 의회가 아니라 스물한 명의 의원 모두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자는 것이 국민의힘 입장입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협의보다 내부 의원총회 결정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의장단 주요 직책을 먼저 내부적으로 정해 놓고 우리 국민의힘에는 그 결과를 받아들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에 있어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협상이란 것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서로 수용할 수 있는 접점을 찾는 과정일 것입니다. 한쪽이 결론을 정해 놓고 다른 쪽에 따르라고 요구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통보겠지요. 시민의 뜻을 거스르고 있는 현재 민주당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지난 7월 1일 제10대 남양주시의회의 임기가 시작된 이후 진행된 원 구성 과정은 과연 민주당은 이러한 협상의 원칙에 충실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일 제320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부의장 선거, 상임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 등 전반기 원 구성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열 분은 본회의장에 참석하여 개의가 되기만을 기다렸지만 개의 시간을 넘겨서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오후로 연기를 요청하였습니다. 이는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주요 직책 배분과 후보자 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못한 상태였던 것이었습니다. 당연히 의장단 선출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고, 개의 지연과 정회 끝에 당일 원 구성 절차는 무산됐습니다.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를 민주당 내부 사정에 따라 열었다, 멈췄다, 다시 기다리게 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7월 10일 우리 의원들은 다시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에 책임 있는 협상을 촉구하였습니다. 초선 원내대표에게만 협상 책임을 맡겨둘 것이 아니라 경험과 책임이 있는 재선 의원들과 직접 협상에 임하여 의회 정상화의 해법을 마련하자고 요구하였습니다. 의장 한 사람을 선출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논의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회까지 포함한 원 구성 전체의 기본 방향을 협의해야 하는 것이 협치의 원칙입니다. 기본적인 절차는 의장 선출만으로 원 구성이 완료되는 것이 아니지요.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뒤에도 상임위원을 선임하고 각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되는 것입니다. 상임위원회가 구성돼야 예산안과 조례안, 동의안과 주요 시정 현안을 공식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체 원 구성의 방향에 관한 합의 없이 의장부터 확보한 다음 나머지를 논의하자고 하는 것이 과연 대등한 협상이라고 우리 시민 여러분은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시민의 민생을 챙기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자리싸움에 욕심이 있다는 증거이자 방증입니다.
7월 20일을 전후해서는 양당 재선 의원 등을 중심으로 원 구성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추진하였지만 원론적인 대화만이 이어지고 협상은 불발되었습니다. 오히려 민주당 내부 논의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세력’이라는 발언을 서슴없이 하며 “한 자리도 주면 안 된다”고 하고 “모든 상임위를 독식하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협치해야 할 상대 정당을 ‘내란정당’이나 ‘내란세력’으로 낙인찍으면서 어떻게 대화와 타협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국민의힘 의원 10명을 내란세력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 의원들을 선택한 남양주시민 48%가량의 뜻까지 부정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중앙정치에서 사용되는 극단적인 언어를 지방의회, 남양주시의회에 그대로 가져와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 과연 남양주시민을 위한 시의원의 의무이고 책무입니까? 국회에서 정쟁이 벌어진다고 지방의회도 똑같이 편을 가르고 상대방을 적으로 규정하는 민주당은 공식 사과를 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의회가 다루는 것은 시민의 출퇴근길과 주거, 보육과 교육, 복지와 안전, 도로와 교통, 생활환경과 지역경제입니다. 중앙정치의 구호와 대립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남양주시민의 구체적인 삶을 해결하는 것이 지방의회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런데 남양주시의회가 시민의 삶보다 중앙정치의 논리와 지역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이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합니다. 또한 시민사회 단체 등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등 외부 정치권의 영향력이 원 구성 과정에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해명 요구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시민 여러분도 제기된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남양주시의회가 보이지 않는 큰손에 의해 움직인다는 의심의 기사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혹이 공개적으로 제기된 이상 민주당은 누구의 지시도 아닌 의원들이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원 구성을 결정하고 있다는 점을 시민 앞에 분명히 설명하고 넘어가야 될 것입니다.
지방의회는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회의 하부조직이 아닙니다. 남양주시의회의 주인은 어느 정당도, 국회의원도 아닌 남양주시민입니다.
의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역시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장 후보의 배우자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장은 의회의 대표성과 도덕성, 공정성을 상징하는 자리입니다. 후보자와 배우자를 둘러싸고 사법리스크와 이해충돌 가능성에 관한 논란이 제기됐다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검증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 설명 없이 다수의 힘으로 후보자를 의장으로 앉힌다면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의장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상임위원장은 단순한 명예직이 아닙니다. 소관 부서의 예산과 조례, 주요 정책을 심사하고 회의를 운영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전문성과 경험, 업무 이해도와 조정 능력이 함께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의정활동과 심의 경험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초선 의원들을 상임위원장으로 먼저 내정하고, 그 결과를 전체 스물한 명의 의원들에게 따르라고 하는 것이 자리 욕심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국민의힘 의원 열 명은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예산을 심사하고 조례를 검토하고 싶습니다. 시민의 민원을 듣고 집행부의 행정을 감시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의장단과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아 공식적인 의정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집행부가 예산안과 조례안을 제출해도 이를 소관별로 심사할 상임위원회가 구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원도, 위원장도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모두는 원 구성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지난 8월 26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하기 위해 현안사항 보고를 받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두가 시민을 위한 것입니다. 원 구성 갈등으로 의회가 파행되더라도 시민의 삶까지 멈추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자리보다 시민을, 정쟁보다 민생을 우선한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소집된 임시회를 보더라도 11명의 숫자로 원 구성을 밀어붙이려 합니다. 이것이 과연 74만 남양주시민 전체를 대표하는 의회의 모습일까요?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러분께 요구합니다. 일방적인 의장 선출 등 원 구성 추진을 즉각 중단하십시오. 국민의힘과 원 구성 전체에 관한 실질적인 협상에 임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그리고 존경하는 의장직무대행께도 양당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오후 3시까지 정회를 요청드립니다.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공정하고 정상적인 의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박경원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발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의원 여러분, 박경원 의원님께서 마무리 발언에 정회를 요청하셨습니다. 박경원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을 토대로 실질적인 원 구성의 협의를 위한 원활한 회의 진행을 위해 3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0시 23분 회의중지)
(15시 01분 계속개의)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성원이 되었으므로 계속해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회의 속개를 선포합니다.
의원 여러분! 저는 충분한 협의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과 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협의를 위한 시간을 제공하였고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21회 임시회가 공식적으로 제10대 남양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회의의 목적으로 소집된 만큼 이제는 협의와 함께 의회의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신 의원이 계시므로 백선아 의원님의 의사진행발언을 듣겠습니다.
백선아 의원님 의사진행발언 맞죠? 의원님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백선아 의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73만 남양주시시민 여러분! 오남 지역구를 가진 백선아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참담하고 무거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우리 남양주시의회는 원 구성조차 매듭짓지 못한 채, 양당 간의 팽팽한 대립과 합의 불발로 심각한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의회의 첫 단추이자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이 기나긴 진통을 겪는 동안 그 막대한 피해는 오롯이 73만 남양주시민들의 몫이 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자리는 정당의 이해득실을 따지는 투쟁의 장이 아닌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73만 시민의 삶을 돌보고 시정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거룩한 민생의 최전선이기도 합니다. 당리당략을 넘어 오직 시민만 바라보아야 할 의회가 소모적인 대립의 늪에 갇혀 제 기능을 잃어버린다면 이는 73만 남양주시민과의 약속을 정면으로 져버리는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 당면한 민생 현안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외침을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시급한 시민의 민생을 위한 제2차 추경 예산안 심사, 철저한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며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 그리고 주요 시책과 현안 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 파행이 길어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의회의 기본적인 역할과 순기능은 속절없이 멈춰져 있습니다.
여당이고 야당이기 이전에 우리는 모두 남양주시의 발전과 73만 시민의 행복을 위해 부름을 받은 동반자들입니다. 다수당과 소수당이라는 구도가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을지언정 시민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하나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 대립과 불화의 빗장을 풀고, 대화와 타협의 테이블로 돌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시민의 민생과 시정 안정을 위해서 양당이 한 발짝씩 양보하고 손을 맞잡는 통 큰 합의를 이루어낼 것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우리 남양주시의회가 파행의 늪이 아니라 진정한 상생과 협치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모두 용기 있는 결단을 내려 주실 것을 모두에게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백선아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또 발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한근수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호평동, 평내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한근수 시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먼저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영실 임시의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74만 남양주시민의 민생을 뒤로 한 채 멈춰 서 있는 의회의 파행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의회의 기본 질서와 협치의 정신을 바로잡기 위해 원 구성 이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어 의사진행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지금 남양주 시민들께서는 민생 현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야 할 시의회가 원 구성조차 마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는 모습을 안타까움과 분노로 지켜보고 계십니다.
시의회가 시민의 삶을 돌보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여야를 떠난 상호 존중과 협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모습은 과연 시민을 위해 국민의힘과 협치할 의지가 있는지 강한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최근 언론 매체를 통해 민주당 소속 A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10명을 향해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내란 세력’이라는 극단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남양주시민의 정당한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선 정당한 동료 의원들을 내란 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이 민주당이 말하는 협치입니까? 시민을 대표하는 동료 의원을 부정하고 폄하하면서 어떻게 시정을 논하고 협치를 말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는 단순히 국민의힘 의원 개인들에 대한 모독을 넘어 저희를 선택해 주신 수많은 남양주시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국정 파괴 세력으로 몰아세우며 정치적 공격에만 몰두하는 태도로는 단 한 걸음의 협치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말로는 협치를 부르짖으면서 행동으로는 동료 의원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의회를 파행으로 몰아넣는 양두구육의 형태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이 자리를 빌려 A의원과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구합니다. A의원은 본인의 경솔하고 막말에 가까운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과 남양주시민 앞에 사과해 주십시오. 그리고 다시 한 번 진솔하게 양당 대표는 소통으로 협치를 이끌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동료 의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상호 존중이 회복될 때 비로소 74만 시민을 위한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한근수 의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 발언하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김동훈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동훈 의원
별내면과 별내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동훈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의회가 직면한 어려움과 심각한 현실을 깊이 인식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올리고자 합니다.
지금 남양주시 의회는 원 구성 문제로 인한 갈등이 길어지면서 시민들께서 느끼시는 실망과 피로감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그 결과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직결되는 의정활동은 지체되고 있고 본연의 역할 수행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 의원 한 분 한 분에게 진지한 자성의 시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 처음 의정활동에 나섰던 그때의 초심을 반드시 되새겨봐야 할 때입니다. 시민을 섬기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다짐했던 그 마음, 바로 그 본질을 말입니다. 의회를 위한 원 구성은 특정 개인이나 정당의 이해관계를 위한 자리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그것은 시민을 위한 ‘협치’와 ‘상생’의 진정한 출발점이어야 하기에 이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마음가짐으로 돌아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시민과 의원간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날 되풀이된 잘못된 관행, 당파 간 갈등, 그리고 무의미한 대립으로 시간과 지혜를 낭비했던 모습을 반복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그 구태의 정치를 넘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진솔한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함께 상생의 길을 선택해야 할 시점임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협치는 단지 마음을 맞추는 행위를 넘어, 그리고 ‘나’와 ‘다른 상대’를 넘어 시민과 공동체를 위한 책임 있는 행동입니다. 상생은 갈등을 넘어 서로가 힘을 모아 더 나은 남양주시를 만들어가는 동력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사로잡힌 정치인의 모습을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들 역시 의회의 혼란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진정한 협치와 상생을 간절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스스로가 중재자이자 해결사로 나서야 할 시점임을 다시 한 번 무겁게 인식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본분은 결국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손 맞잡음에 있습니다. 우리는 초심의 변함없는 마음으로 남양주시의 밝은 미래를 설계해야 하며 시민 복리 증진과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하여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의회가 빨리 정상화되어 각자의 자리에서 온전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시민을 위한 희망과 신뢰 회복의 현장을 조속히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모두는 남양주시민의 신뢰를 받드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입니다.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어떤 정치적 셈법과 이해도 내려놓고 진심 어린 협치와 상생의 의정 풍토를 만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가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우리 의원들의 마음과 힘이 모아지면 그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으며 남양주시는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간절한 마음을 담아 호소드립니다. 연연하는 자리 욕심을 내려놓고 오직 시민과 남양주 발전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협치에 나서 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청합니다. 이에 존경하는 김영실 임시의장님께서는 원 구성에 앞서 협치의 본질과 상생을 위한 진전 있는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가질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정회를 요청드리며, 의원 여러분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김동훈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발언하실 의원님 안 계십니까?
김수연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수연 의원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양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별내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수연 의원입니다.
오늘 제10대 남양주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첫걸음을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먼저 원 구성이 장기간 늦어지면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드린 점, 다수당 원내대표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의회는 시민의 삶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데 원 구성 문제로 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에 대해 본 의원 역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야가 서로 다른 입장과 생각을 가지고 논의해 왔습니다. 본 의원은 초선인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먼저 연락하고 먼저 대화를 요청하며 협의의 문을 열어두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우리 민주당은 지금까지 아홉 차례 의원총회를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논의된 결과와 입장 역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께 지속적으로 공유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께서는 어제까지 먼저 협의를 요청하거나 먼저 전화를 주신 적이 있습니까?
본 의원은 이 질문을 따지기 위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원 구성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요구가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협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원 구성 과정에서 우리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의석 배분을 받은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초선 의원들 역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이 자리에 서 있는 소중한 대표자들입니다. 시민의 선택을 받아 의정활동을 시작한 의원들에게 그들이 배정받은 의석을 두고 마치 특혜를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은 시민의 선택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석 하나하나에는 시민들의 선택과 의원으로서의 책임이 담겨 있습니다. 서로의 의석을 존중하는 것 역시 의회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다수당 원내대표로서 제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책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협치는 서로의 생각을 모두 같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시민을 위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원 구성이 특정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 시민을 위한 의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면 지금이라도 조건 없이 원 구성에 함께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계기로 남양주시의회가 정상화되고 시민을 위한 의회로 다시 출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수당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 않겠습니다. 중요한 현안과 의회 운영에 있어 충분히 소통하고 협의하겠습니다.
지난 두 달여간의 어려움은 오늘로 마무리하고 이제는 남양주시민의 삶과 민생을 위해 여야가 함께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경쟁해야 할 대상은 서로가 아니라 시민의 더 나은 삶이어야 합니다. 이제는 의회 안의 갈등을 내려놓고 시민을 향해 함께 나아갑시다.
다시 한 번 남양주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는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김수연 의원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조금 전에 김동훈 의원님께서 발언을 하신 후 정회 요청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수연 의원님의 발언을 듣고 보니 원만한 의장단 선출과 의회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본 의원은 추가 협의가 조금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숨 고르기를 조금 하고 가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에 원만한 협의를 위하여 발언의 기회는 여기 계신 의원님들에게 모두 충분하게 보장하고 싶은 마음에 17시까지 정회를 하고자 합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5시 23분 회의중지)
(17시 00분 계속개의)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성원이 되었으므로 계속해서 회의를 속개토록 하겠습니다.
회의 속개를 선포합니다.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의사진행발언 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원주영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주영 의원
안녕하세요, 원주영 의원입니다.
우선 남양주시의회의 파행으로 염려하시고 걱정하시는 남양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정말 일하고 싶습니다. 제10대 남양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의장단과 상임위원회조차 제대로 구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우리를 의회로 보내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 문제로 다투라고 보내주신 게 아닙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예산을 심의하고 집행부를 견제하고 남양주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남양주시의회는 어떻습니까? 지난 7월부터 민주당 내부의 의견 충돌과 독주로 의회가 두 달 넘게 정상적으로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자리싸움, 협치 없는 일방통행으로 더 이상 남양주시민을 볼모로 잡아서는 안 됩니다.
전국의 지방의회를 한번 보십시오. 우리와 같이 2026년 지방선거를 치르고 출범한 다른 지방의회들은 이미 여야가 양보하고 협치하며 의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남시의회는 민주당 18석, 국민의힘 14석입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입니다. 그럼에도 여야가 협상해서 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맡고 7개 위원장 가운데 민주당에 3석, 국민의힘에 4석을 배분하는 원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용인시의회는 민주당 18명, 국민의힘 16명입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이 의장을 맡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부의장을 맡고, 상임위 5개 중 3개는 민주당, 2개는 국민의힘입니다.
충남도의회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이 33석, 국민의힘이 17석입니다. 민주당이 무려 66%에 달하는 압도적인 다수당입니다. 그런데도 부의장 두 자리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하나씩 나누고 7개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5석, 국민의힘 2석으로 의석 비율에 맞게 배분했습니다. 민주당 의장 후보가 그 이유를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협치하지 않으면 도민의 행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방의회고 정치고 협치입니다.
그렇다면 남양주는 어떻습니까?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10명입니다. 고작 한 석 차이입니다. 충남에서는 민주당이 전체 의석의 66%를 차지하고도 국민의힘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했습니다. 그런데 남양주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석 차이가 단 한 석인데도 두 달 넘게 원 구성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의 자리다툼, 협치 없는 상대 당 무시. 시민들이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시겠습니까? 11명의 민주당 의원 뒤에 남양주시민이 있습니다. 그리고 10명의 국민의힘 의원 뒤에도 똑같이 남양주시민이 있습니다. 한 석이 더 많다고 시민의 뜻을 독점할 수 없습니다.
저는 민주당 의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협치를 제안합니다. 국민의 힘도 모든 것을 갖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의석 수와 시민의 선택을 존중해서 합리적으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배분합시다. 이미 다른 지방의회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성남도 했고, 용인도 했고, 충남도 했습니다. 우리 남양주라고 못 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러나 민주당이 끝내 협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면 그것 역시 민주당의 정치적 선택이고 책임입니다.
그래서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남양주시민들을 위해서 협치하십시오. 그렇게 못 하시겠다면 그것이 독식이든 뭐든 이제는 남양주시민들을 위해서 결정하십시오. 그리고 남양주시의회가 일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지난 두 달 민주당 내부에서 누가 의장을 할 것인지, 어느 지역에서 어느 위원장을 맡을 것인지, 누구에게 어떤 자리를 줄 것인지를 놓고 벌이는 문제 때문에 의회를 멈춰 세웠습니다. 자리싸움은 정치인들이 하고 그 대가는 시민들이 치르는 의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남양주에서는 지금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습니다. 예산을 심의해야 합니다. 시민들의 민원을 해결해야 합니다. 교통과 교육을 챙겨야 합니다. 복지와 도시개발을 논의해야 합니다. 시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이는지 감시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일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님들도 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결단해 주십시오. 남양주시민의 삶보다 중요한 것은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의장, 부의장, 위원장 자리가 남양주시민의 일상보다 중요할 수는 없습니다.
협치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자리가 아니라 시민을 선택해 주십시오. 그리고 남양주시의회가 일하게 해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원주영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발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전혜연 의원님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혜연 의원
존경하는 74만 남양주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원내 부대표 전혜연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어느 한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원칙과 책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시의원에게 도덕성과 책임감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조건입니다. 사건의 경중을 떠나 시민을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법과 원칙을 지키고 무엇보다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스스로에게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의장은 어떻습니까? 의장은 단순히 의회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맡는 사람이 아닙니다. 21명의 의원을 대표하고 74만 남양주시민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남양주시의회 역사상 역대 의장들에게는 적어도 지금과 같은 도덕적 논란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10대 의회는 어떻습니까?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의장 후보께서는 당당하시다면 74만 남양주시민의 우려와 의문에 투명하게 해명하십시오. 왜 시민들의 의문에 답하지 않으십니까? 왜 동료 의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계십니까? 왜 지금까지 아무런 설명과 사과가 없습니까? 두 달 넘게 기다리고 계신 74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지만 말고 의장 후보를 바라보며 갖고 있는 수많은 걱정과 의문에 대해 사실이라면 사과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오해라면 당당하게 의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해명이라도 해 주십시오.
우리는 불과 3개월 전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이 정말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모습인지,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 쓴소리를 듣고 있는 모습인지 돌아봅시다.
혹시 시민의 선택을 받은 순간부터 시민의 목소리보다 내 자리를 지키고 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더 중요해진 겁니까? 정말 시민을 두려워하신다면 밀실이 아니라 시민 앞으로 나오십시오. 시민들 앞에서 사과하고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을 해명하십시오. 귀와 입을 닫고 최소한의 표만 확보해서 자리를 차지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 앞에서 먼저 사과하십시오. 시민들에게 앞으로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의혹과 논란을 먼저 해소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대화의 시작입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설명과 사과 없이 표결부터 강행하고 자리부터 차지하겠다면 그것은 결국 73만 시민을 무시하고 시민 위에 서겠다는 오만한 태도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께 표를 달라고 했는지, 무엇을 위해 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였는지 지금 이 순간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4년 전 바로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다수당이 되었다고 의장단과 상임위원회를 독식하려는 관례를 고쳐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단 한 석의 차이로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를 차지하는 것은 균형 잡힌 의회 운영을 바라는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하셨습니다. 또한 반대당을 선택해 주신 48%의 남양주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협치를 주장하셨습니다.
특히 현재 민주당 의장 후보께서 4년 전 이 자리에서 직접 발언하신 내용을 저는 동료 의원으로서 매우 감동받아 잊을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다수결로만 이해했을 때 일어나는 구태 정치의 폐단을 수없이 겪었다. 다수의 의견뿐 아니라 소수의 의견까지 모두 반영하는 것이 올바른 민주주의이며 진정한 협치이다. 다수당의 독주로 균형 있는 의장단이 아닌 편파적인 의장단을 구성하면 시민들은 실망할 것이다. 21명이 이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주신 남양주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보답은 책임과 의무를 나눌 수 있도록 건강하고 균형적인 시의회를 만들자.” 하셨습니다. 4년 전 지금의 민주당 의장 후보께서 보여주셨던 초심을, 4년 전 제9대 민주당이 주장했던 민주주의를 지금 제10대 민주당은 스스로 무시하는 것입니까?
시민들은 기다리고 계십니다. 민생을 위한 추경과 시급한 안건들이 기다리고 있고, 의회 정상화를 기다리는 2500여 공직자 여러분도 계십니다. 최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민주당이 같은 당 민선 9기 시장 발목을 잡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 내에서도 협치와 원만한 의회 운영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치 없이 개원만 주장하지 말고 이제 그 목소리에 답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의회 정상화를 기다려 주신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께 저 역시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사과해 주십시오. 7월 1일 의회를 첫날부터 파행시킨 것부터 사과해 주십시오.
지난 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민주당 원내대표께서는 다수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과 협의가 보도 자료를 통해서만 이루어져 온 것처럼 느껴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한 자리도 줄 수 없다고 하셨기에 국민의힘은 그렇다면 여섯자리 모두 가져가시라 했습니다. 이후 단 한 자리만 주겠다는 답변과 함께 민주당의 통보를 따라오라는 선택을 강요하였습니다. 이것이 말씀하신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입니까?
협치란 상대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협의가 아니라 일방적인 통보이자 민생을 볼모로 한 협박이었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께서는 직전 발언에서 “다수당이라고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 약속하셨습니다.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민주주의가 부디 오늘 원 구성 협의에서부터 시작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지방자치법과 남양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등에 따르면 의장직무대행과 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최다선 의원과 다선 의원 순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법과 남양주시 조례에서 다수당 또는 초선이나 단순 연장자가 아닌 다선을 명시한 그 이유를 우리 모두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74만 남양주시민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두 달을 기다렸습니다. 민주당의 내부 싸움을 기다린 것이 아닙니다. 누가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할지를 기다린 것도 아닙니다. 의회를 정상화하고 시민을 위한 원 구성을 만들기 위해 기다린 것입니다. 부디 오늘만큼은 다른 선택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 없고 시민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조금 더 대화하고 조금 더 소통하고 조금 더 양보해서 원만한 원 구성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오늘 당장 누가 의장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74만을 위해 어떤 의회를 만들 것인지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모두 시민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의장단은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시민 앞에서 설명하고 잘못이 있다면 사과하고 동료 의원들과 협의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입니다. 정말 시민을 두려워하신다면 밀실이 아니라 시민 앞으로 나오십시오. 시민들께 사과하고 시민들이 갖고 있는 의문을 해명하고 동료 의원들과 충분히 대화한 뒤 당당하게 의회를 시작해 주십시오.
국민의힘 10명의 의원과 74만 남양주시민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남양주시의회의 정상화입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협치를 통해 원만한 원 구성 협의를 위하여 정회를 요청드립니다.
민주당은 앞으로의 의정활동에서 시민만을 위해 국민의힘과 함께 집행부를 견제와 감시하고 민생을 위해 협치해 나가야 하는 동료라는 점을 잊지 마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전혜연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또 발언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안 계십니까?
지금까지 의원 여러분들의 의사진행발언을 충분히 들었습니다. 그리고 의원 여러분들께서 민생과 시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일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협의와 협치를 통해서 잘 이루자’, ‘10대 의회가 잘 출범하자’라는 각오로 이 자리에 오셨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마음가짐을 준비하고 오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원 구성을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해서 정회를 요청하신 전혜연 의원님의 의견이 충분히 필요하다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서로의 의견을 마지막까지 협의하는 과정이 본 의원도 더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말씀하신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석식 식사 시간을 활용해서 의원님들께서는 원 구성에 대해 충분히 하실 수 있도록 20시까지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20시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7시 18분 회의중지)
(20시 00분 계속개의)
○의장직무대행 김영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토록 하겠습니다.
회의 속개를 선포합니다.
의원 여러분, 의사진행발언을 하실 의원님 계십니까? 안 계십니까?
더 이상 의사진행발언 할 의원이 안 계시므로….
오늘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들었습니다. 의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오늘 하루 충분한 의견을 나누었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상황을 정리하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 회의를 계속 정회 상태로 두거나 기약 없이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의의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다음 회의를 명확하게 해 놓고 그때까지 의원 여러분께서 마지막으로 의견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 저녁 석식 시간에 충분한 논의를 하라”고 아까 말씀드리고 정회를 했었습니다. 양당 대표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양당 대표님.
우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님께 여쭈어보겠습니다. 원만한 협의 이루어지셨습니까?
(『이르지못했습니다』하는의원있음)그러면 국민의힘 대표님께 여쭤보겠습니다. 조율 다 되셨습니까?
(『시간이많이모자랐습니다』하는의원있음)알겠습니다.
이렇게 양당 대표님께 여쭤본 결과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더 합리적인 조율을 위해서 제2차 본회의를 9월 11일 금요일 10시에 개의하여 원 구성에 관한 논의를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의원 여러분께서는 서로 충분한 대화를 하고 협의하여 원만한 결과를 만들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11일에는 더 이상 원 구성이 지연되지 않고 의회가 정상적인 의사결정 절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간절한 마음으로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의원 여러분, 원만한 의장단 구성 협의를 위하여 오늘 제321회 남양주시의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마치고, 제2차 본회의를 9월 11일 오전 10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20시 03분 산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