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주광덕

존경하는 74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힘차게 만들어가시는 존경하는 조성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희망찬 을사년 새해를 맞아 2025년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하여 직접 설명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 한 해 여러 혼란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의원님들의 협조에 힘입어 우리 시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한 크고 작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둘씩 그 결실을 맺어 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시 경쟁력과 남양주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경기공공의료원 유치는 당리당략이나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민관정의 협력과 협치 그리고 74만 시민과 의원님 여러분들의 하나된 노력으로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었습니다. 이제는 혁신형 공공의료원의 신속한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최고로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5년은 우리 시 출범 30년이 되는 해입니다. 23만의 인구에서 이제는 100만 특례시를 목전에 둔 대도시로서 지난 30년의 변화를 넘어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형 자족도시, 탄탄한 자족 기반을 갖춘 진정한 부자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올 한 해 저와 2500여 명의 공직자가 함께 전심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이 진정으로 바라는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어 가는 길에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이 더해져서 우리 시를 더 큰 번영의 길로 이끌어가시리라 확신합니다.

금년에 추진할 주요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하여 존경하는 의원님들께 말씀 올리겠습니다.

먼저 더 촘촘한 교통망 구축으로 ‘진정한 교통허브 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지난해는 남양주시 교통혁명의 원년이라는 슬로건으로 1년간의 시정을 펼쳤습니다. 철도교통이 부족하였던 도시 남양주는 이제 5개의 GTX와 5개의 전철 노선을 갖게 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교통허브 도시로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국지도98호선 개통으로 시민들께서 이동 편의성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강남권역으로 직결되는 지하철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별내선 개통은 시민들의 고단한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금년에는 교통혁명의 속도와 완성도를 높여 우리 시가 경기 북부를 넘어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상봉~마석 간 셔틀열차가 금년 5월에 운행 예정입니다. 9호선 연장사업이 지난해 말 국토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이 이루어졌습니다. 2031년 확실한 개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추진을 위해 범시민운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들께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시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74만 시민과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집행부로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별내선과 함께 2031년 9호선 개통 그리고 수인분당선과 경춘선 연결을 통해서 강남권역으로 직결되는 지하철 노선을 3개 확보하게 되면 ‘최고의 교통허브 도시 남양주’가 현실화되리라 믿습니다.

수석대교 건설과 중부연결고속도로 그리고 강변북로의 지하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퇴계원IC로부터 판교까지의 지하화 그리고 파주에서 양주, 포천, 남양주를 연결하는 경기북부1.5순환고속도로 그리고 제2경춘연결고속화도로 동호평IC~금남리까지의 연결 건설 등 계획된 광역교통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도시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시민이 체감하는 진정한 교통혁명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마석에서 송천리까지 연결되는 시도9호선 그리고 중말교차로와 철마교차로를 연결하는 시도5호선과 미금로 확장사업 그리고 벌안산 터널 개설과 서울 노원구로 연결되는 불암산 터널 개설 등 합리적인 내부 도로망 구축과 광역교통망과의 연결을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지역 간 균형 발전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역동적인 성장으로 ‘잘사는 도시 남양주’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가 교통혁명의 원년이었다면 금년도는 ‘남양주 산업생태계 대전환’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 최대 규모인 왕숙신도시 내 120만㎡의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경춘선과 GTX-B, 9호선 환승역이 예정된 트리플 역세권으로 접근성 그리고 정주 여건 등이 완벽한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그룹과 5500억 규모의 미래형 통합IT센터 ‘디지털 유니버스’ 건립 협약으로 미래형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바이오, 메디컬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AI 클라우드 팹리스 산업 등 혁신 첨단산업의 제2, 제3의 투자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올해 기업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저는 남양주 제1호 영업사원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현재 우리 시 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구상과 계획들이 실제 남양주시에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남양주 산업생태계의 대전환을 통해 그간 베드타운 이미지에서 우량기업과 유망기업 그리고 유수한 인재가 몰려오는 미래형 첨단산업도시로의 변화를 이루어내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하여 지역 소비 활성화 사업을 보다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물가, 고금리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과 보증제도 확대 등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예산을 1/4분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면서 민생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습니다. 이에 따라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선제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지역의 특색을 살린 상권 활성화와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중심의 노후 인프라 정비 등 재정비 촉진사업을 통해 원도심의 재도약과 함께 도시의 균형 발전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이 자부하는 ‘살고 싶은 도시’로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차별화된 도시 가치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시브랜드를 확립하고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겠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은 우리 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보물입니다. 정약용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정약용 선생님의 사상과 가르침을 확산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의 곳곳에 남양주만의 정체성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여 시민 통합과 우리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 경의중앙선 복개를 통한 상부 공원화 사업으로 도심을 연결하는 지역의 대표적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지상과 실내공원이 복합화된 최고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보고드립니다.

3기 신도시 최초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남양주가 친환경 에너지 자족도시를 선도하고 수도권 동북부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핵심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LH와 협약이 된 진건 공공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여 전국에서 손꼽히는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100만 인구에 대비한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입니다. 공공성과 상징성, 개방성을 두루 갖춘 시민 중심의 미래도시형 융복합 행정타운으로 조성함으로써 시민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미래 세대에 희망을 더하는 ‘문화와 교육의 메카’로 거듭나겠습니다. 자녀와 부모가 피부로 느끼는 선진화된 교육 환경과 지역의 콘텐츠를 살린 문화힐링 기반을 확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취임 후 40개 이상의 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님들,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각 학교별 수요에 맞춘 교육인프라 개선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교육가족과의 진심소통 그리고 교육공동체 네트워크를 더욱 내실화하여 우리 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트렌드에 발맞춘 교육시스템과 학업과 진로, 재능 발굴까지 이어지는 선진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갖춘 ‘교육의 메카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민과 시민을 지식과 경험으로 연결하는 휴먼북 라이브러리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배움의 기회가 넘치는 평생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성공리에 개최했던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인프라를 활용한 시민주도형 남양주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고 16개 읍면동별 맨발걷기길 구간과 편의시설을 보다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에 건강과 힐링을 더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차별화된 지역 콘텐츠를 통해 곳곳에서 방문하고 싶은 도시, 매력이 넘치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행복지수 1위 도시 남양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생애주기별 돌봄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 전 과정의 포괄적인 지원과 남양주형 초등돌봄시설인 다함께돌봄센터와 상상누리터를 각각 4개소씩 더 확충해 나가고자 합니다. 부모님들께 자녀 돌봄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한층 덜고 아이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청년 세대가 마음껏 일하며 그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도전 지원사업과 청년인턴 사업 등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여성창업 플랫폼인 ‘남양주시 꿈마루’를 통해 꿈을 향한 여성들의 도전에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르신들께는 활기찬 노후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와 액티브시니어 인프라를 확충하여 생애 전반에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언제나 우리 시가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소외되는 이웃 없이 시민 누구나 복지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돌봄이음센터와 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통하여 돌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선제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통하여 어떠한 재난에도 시민의 일상이 편안하고 안전한 남양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민선 8기 남양주는 시민시장 시대입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정약용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찰물(察物)’ 즉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현장에서 시민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고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진심소통, 행정혁신을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조성대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격변의 한 해가 예고되고 있지만 우리 시는 그간 다져온 성장의 기틀로 희망과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갈 때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음을 우리는 공공의료원 유치를 통하여 증명해 낸 바 있습니다. ‘100만 메가시티 슈퍼성장 남양주’라는 우리 모두의 염원을 위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100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 유수한 기업들이 찾아오는 경제도시 남양주, 화합과 배려가 넘치는 갈등 제로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한 저와 2500명 공직자들의 절박한 각오가 진심 어린 울림이 시민들과 의원님 여러분께 잘 전달되리라고 확신하면서 그렇게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도편달과 격려의 말씀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리며 희망찬 을사년 존경하는 의원님 모두 의정활동에 큰 성과와 성취가 있고 영광도 함께 있기를 소망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