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자리를 함께 하신 이석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희망으로 맞이했던 기축년도 이제 1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이 지나면서 절기상으로는 봄이 왔지만 아직 피어있는 새순보다는 필 준비를 하고 있는 봉오리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 남양주시의 미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보다 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비전들이 더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늘 제165회 임시회를 갖고자 합니다.

먼저, 그동안 비회기 중임에도 지역의 민생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소관 분야별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시민의 복리증진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제대책업무에 전력을 다하고 계신 집행기관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도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이번 임시회는 비록 짧은 기간입니다만, 「남양주시 지역사회안전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 및 지원 조례안」을 비롯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 등 중요하고도 산적한 많은 안건을 검토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정질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조례의 제정과 개폐는 시대의 진전에 따라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틀이 되고 있으며, 또한 조례는 시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가 하면, 반면에 시민의 생활을 규율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심도 깊은 논의와 검증을 거쳐야 할 현안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입장과 법적 안정성 측면을 고려하면서 조항 하나하나에 걸림과 장애를 주는 요소는 없는지 세심한 주의와 심사가 뒤따라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정질문은 시정의 주요 추진사항에 대하여 서로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새해 시정이 지향하는 정책들이 순조롭게 준비되고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시정의 중요한 현안 과제가 무엇이며 시민은 시정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 등
시민이 궁금해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소상하게 알리고 비판하고 협력하는 기회가 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질문에 임하시는 의원님들께서는 일상적인 질문에서 벗어나 시민의 입장에서 심도있는 질문으로 문제제기와 대안제시를 하여 주시고,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의 질문에 대하여 의례적인 답변을 지양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실 것과 답변사항에 대한 이행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 봄에도 황사현상이 그 양과 기간에 있어 평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와 환절기를 맞이하여 건강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라며, 이번 회기에도 우리 모두의 지혜와 노력이 보람찬 의정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 3. 6.  남양주시의회의장  孔 明 植